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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파스타 먹은 후 10시간 후에 사망 '볶음밥 증후군' 뭐길래?

by 라임즈_ 2024. 3. 20.

목차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 여러분은 남은 음식을 모두 버리시나요?
    보관했다가 다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사 후 10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한 '볶음밥 증후군'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볶음밥 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볶음밥 증후군

     

    볶음밥 증후군이란?

    조리된 음식을 냉장 보관 하지 않고 상온에 두었다가 먹었을 경우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라는 균에 감염되며 발생하는 식중독 증상을 말합니다. 이 균은 토양 세균의 일종인데요, 쌀·파스타과 같이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볶음밥의 재료인 찬밥에서 특히 이 균이 증식하기 적합한 환경이어서 볶음밥 증후군 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2023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에서 볶음밥 증후군으로 사망한 대학생 이야기가 올라왔는데요. 2008년 벨기에 브뤼셀에 살던 20대 대학생이 파스타를 삶은 뒤 실온에 5일을 보관한 파스타면을 조리해서 섭취한 후 메스꺼움, 복통, 두통, 설사, 구토를 겪은 후 끝내 10시간만에 사망했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이 이 학생의 시신을 부검해 본 결과 사망 사인은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이었습니다. 

     

    이 사례는 임상 미생물학 저널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사망한 대학생은 볶음밥 증후군을 일으킨 바실러스 세레우스 세균에 감염된 것입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세균의 특징

    이 균은 특히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곡물에서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고열에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고 살아 남는데요, 실온에 오래 보관해 둔 곡물 요리를 다시 뜨거운 불에 조리 해먹는다고 해도 감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135도 이상에서 4시간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강한 내열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바실러스 세레우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된 음식을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상온에 오래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 균은 섭씨 7~60도 사이에서 발육 한다고 합니다.

     

     

    꼭 더운 날이 아니더라도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너무 오래 방치하면 위험하니

    꼭 냉장보관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